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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문고전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야마구치 슈

by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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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도구

왜 '철학'을 배워야만 하는가?

1. 상황을 정확하고 깊이있게 통찰하고 해석한다.
- 눈앞에 일어난 일이 어떤 흐름이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깊이 이해하는데 과거 시대를 살던 철학자가 제안한 다양한 사고법이 큰 도움이 됨
2. 비판적인 사고의 핵심을 배운다
- 지금까지 통용된 사고관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새로운 패더라임을 제시하는 일은 철학자가 끊임없이 해온 일이다
3. 해결하고 싶은 과제, 아젠다를 정한다
- 의심해야하는 상식을 판별할 줄 아는 안목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간축과 시간축에서 지식을 확산하는 교양을 갖추는 것이다.
4.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다
- 과거의 비극을 토대로 얻은 교훈을 배우고 활용한다

철학의 2가지 축

- 물음의 종류 'What', 'How'
; (What)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 (How)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 배움의 종류 '프로세스', 'Output'
; (Output): 철학자의 최종 제안/해답/주장
; (프로세스):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사고과정 및 문제 설정 방법
=> What,Output은 잘못되거나 옳지않은 내용도 많지만 How,프로세스는 배울점이 많음


 

사람 - 왜 이사람은 이렇게 행동할까?

르상티망 - 프리드리히 니체

-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 시기심
- 르상티망에 사로잡힌 개인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 기준에 예속, 복종한다(ex. 명품구입 등)
;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판단을 뒤바꾼다(ex. 부의 대한 경멸 등)

페르소나 - 카를 구스타프 융

- 상황이나 주변 관계를 위해 외부와 접촉 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인격을 달리 포장하는 외적 인격,가면
- 항상 어디까지가 가면이고 어디까지가 얼굴인가 하는 물음이 따라다님
- 여러 소속,역할 등에 따른 여러개의 페르소나들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룸으로써 한 사람의 인격 균형을 유지
- 여러 페르소나를 횡적으로 연계 시키지 않는 것이 삶의 균형에 좋으나 현재 휴대전화 등으로 항상 연결되어 있어
예를 들면, 직장/가정/개인의 페르소나를 균형있게 유지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음
이런 상황이 지속 될 경우 마음에 들지 않거나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역할/상황에서 도망치게 될 수 있음

예고된 대가 - 에드워드 데시

- 성과급으로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가?
- 대가를 약속받으면 높은 성과/노력이 아니라 적은 노력으로 최대한 많은 대가를 얻으려고 노력함,
더불어 과제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위한 도전적인 과제가 아니라 가장 많은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과제를 선택
- 예고된 대가는 자발적인 동기를 저하 시킴
- 도전적, 창조성을 위해서는 당근도 채찍도 효과가 없음
=> 자유로운 도전이 허용되는 풍토, 문화에서 자발적인 동기가 활성화 됨

수사학 - 아리스토텔레스

- 수사학(레토릭): 타인을 설득해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로고스'(논리), '에토스'(도덕성), '파토스'(열정)가 필요
-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강조. 레토릭은 위험하고 진실에 이르는 길은 대화밖에 없다
=> 리더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레토릭이 필요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위험이 있다는 걸 인지 필요

예정설 - 장 칼뱅

- '어떤 사람이 신에게 구원 받을지 못 받을지는 미리 결정되어 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선행을 쌓느냐 못 쌓느냐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 노력이 의미가 없다면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막스 베버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칼뱅의 예정설이 자본주의를 발달시켰다는 논리를 폈다. '자신이야 말로 구원받기로 선택된 인간'이라는 증거를 얻기 위해 금욕적으로 자신의 일에 몰두했다는 것이다
- 보편적으로 인과응보의 가치를 믿고 제도(ex. 인사평가제도) 등이 설계되어 있는데 과연 그것이 진짜 의미있고 맞는것일까.

타블라 라사 - 존 로크

- 타블라 라사: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석판, 인간은 태어날 때 타블라 라사와 같다
- 사람은 경험/학습에 의해 얼마든지 배울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 인생 100세 시대 자신의 경험,지식을 비우고 다시 새롭게 배우면서 의미 있는 경험과 지식을 새겨 넣을 수 있을까.

자유로부터의 도피 - 에리히 프롬

- 기업, 지역, 가족 등 조직이나 커뮤니티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로워지면 우리는 보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프롬에 의하면 이는 개인의 자아와 교양의 강도에 달려있다
- 자유에 따르는 책임이 무겁다고 전체주의의 어리석은 역사를 반복 할 수는 없다
- 자유가 들이대는 고독과 책임을 받아들이고,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 정신력과 자식을 갈고닦아야 한다

대가 - 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

- 확실한 대가보다는 불확실한 것에 매력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
- 스키너의 실험에서 쥐가 손잡이를 누르면 반드시 먹이가 나오는 것보다 불확실하게 먹이가 나오는 경우 손잡이를 더 많이 누르게됐다
- 도파민은 예측하지 못하는 일에 직면했을 때 자극을 받고, 사람이 반복해서 행동하게 만든다(ex. 도박)

앙가주망 - 장 폴 사르트르

- 앙가주망: '주체적으로 관계한 일에 참여한다'는 뜻
- 우리 자신의 행동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외부의 현실 및 상황도 우리가 시도했느냐 선택했느냐에 따른 현실임으로 '나의 일부'이다
- 조직과 사회의 척도를 보며 자기기만에 빠지지 않고 완전한 자유 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예술 작품처럼 창조해 내야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깨달 을 수 있다

악의 평범성 - 한나 아렌트

- 나치의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에서 자신은 단순히 출세하기 위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것뿐이라고 얘기했다
- 현재의 제도나 시스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면 누구나 악이 될 수 있다

자아실현적 인간 - 에이브러햄 매슬로

-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일수록 인맥이 넓지 않다
- 우리의 인간관계가 깊은관계가 아닌 공의존은 아닌지 한번 고민해볼만하다
(공의존: 표면적으로는 타인을 위한다는 명목아래 실제로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고 싶은 욕구로 인한 관계)

인지부조화 - 리언 페스팅어

- 우리는 주위의 영향을 받아 생각이 바뀌고, 그 결과 행동이 바뀐다고 믿고 있다
- 하지만, 사회의 압력 등으로 행동을 일으키고, 그 행동을 정당화/합리화 하기위해(인지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의 의식과 사고을 적응시킨다
- 실제 어떤 행동에 대한 대가가 적을수록 인지부조화가 심해져 우리의 생각/사고를 바뀌는 경우가 많다

권위에의 복종 - 스탠리 밀그램

- 아이히만 실험(전압을 서서히 올리는 전기충격 실험)에서 사람은 책임전가 및 분업 환경에서 개인의 양심이 아닌 권위에 복종하는 비인간적인 행동도 할 수있다
- 자신이 어떠한 체계에 속하고 자신의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큰 그림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몰입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일에 만족을 느끼고 행복의 조건으로 몰입

출처: https://www.pinterest.at/pin/454300681142818239/?amp_client_id=CLIENT_ID(_)&mweb_unauth_id=&simplified=true


조직 - 왜 이 조직은 바뀌지 않을까?

마키아벨리즘 - 니콜로 마키아벨리

- 어떠한 수단과 비도덕적인 행위라도 결과적으로 국가의 이익을 증진시킨다면 그것은 허용된다

- 500년 전 피렌체 상황에서 제안되었던 리더의 요건이 시공을 초월해서 공유되고 있는 것은 마키아벨리의 주장이 특정한 진실이라고 여길만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

- 리더는 상황에 따라 조직,가족의 번영과 행복에 책임감을 갖고 과감한 결단과 행동이 필요할 때가 있다. 리더의 입장은 때때로 고독하고, 암흑의 책임을 떠안는 일이다

 

악마의 대변인 - 존 스튜어트 밀

- 악마의 대변인: 가톨릭에서 사후에 모범적인 신앙인을 복자로 인정하는 시복, 복자를 성인으로 인정하는 시성을 심의할 때 일부러 후보자의 결점을 지적하는 역할

- 다양한 의견에 따른 인지부조화가 질 높은 의사결정으로 이어진다.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이라도 비슷한 의견,지향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지적 생산의 질은 떨어진다(ex. 미국 존F.케네디 시대의 쿠파 사태)

 

게마인사프트와 게젤사프트 - 페르디난트 퇴니에스

- 게마인사프트: 지연,혈연 등으로 깊이 연결되어 있는 자연 발생적 커뮤니티

- 게젤샤프트: 이익, 기능,역할에 의해 연결된 인위적인 커뮤니티

- 인간 사회는 근대화 과정에서 게마인사프트에서 게젤샤프트로 점차 옮겨간다. 

- 앞으로 게마인샤프트와 같은 사회적 유대관계 형성의 역할은 무엇이 대체할 것인가? 'SNS', '두번째 명함'??

 

변화 과정 - 쿠루트 레빈

- 어떤 사고방식, 행동양식이 변화는 '해동 - 혼란 - 재동결' 과정을 거친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해동', 변화는 무엇인가 새로운 시작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가장 먼저 할일은 지금까지의 방식을 ''내는 것이다

- 무엇을 끝내야 하는지 '끝'에 관한 물음에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카리스마 - 막스 베버

- '카리스마'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 막스베버, 비일상적인 천부적 자질을 지닌 인물

- 사람이 조직,집단을 지배하고자 할 때, 그 정당성을 보증하는 요소는 '역사적 정당성', '카리스마', '관료적 합법성'이라고 주장

- 과거를 바꿀 수 없는 이상, 역사적 정당성은 날조될 수 밖에 없고, 합법적인 관료기구에 의한 지배는 현재 우수한 인재를 발탁해 동기부여 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카리스마를 갖춘 지도자에 의한 지배밖에 없는데 인하지가 않다.

- 그렇다면, 우리는 이 흔치않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인위적으로 키워낼 수 있을까?

 

타자의 얼굴 - 에마뉘엘 레비나스

- '타자'는 단순히 다른 사람이 아니라 '좀처럼 알 수 없는 상대'라고 이해하면 된다

- '타자는 깨달음의 계기다'

- 미지의 것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은 알지 못하는 일을 접할 필요가 있다. 이를 거절하면 알게 될 기회를 잃게 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잃는다. 그러므로 알지 못하는 사람, 타자와의 만남은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마태효과 - 로버트 킹 머튼

- '부유한 사람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이익-우위성의 누적'

- 좋은 조건의 환경에서 성정하거나 일하는 사람은 뛰어난 성과를 냄으로써 한층 더 좋은 조건을 계속 얻게된다

- 초기의 실적,학습 차이가 계속적인 좋은 조건,성정의 발판이 되는데, 조금 더 긴 안목으로 사람의 가능성과 성장을 내다보아야 할 필요는 없을까

 

내시 균형(게임이론) - 존 내시

- '죄수의 딜레마',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반복적) 의사결정에 따른 참가자의 이득을 결정하는 게임

- (1)처음에는 먼저 배신하지 않고, (2)상대가 배신하면 즉시 자신도 배신으로 돌아서며, (3)상대가 다시 협조하면 즉시 협조로 돌아서는 전략이 가장 많은 이득을 얻었다고 한다.

-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상대할 때 어떤 전략을 쓰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전략을 써야 할까?

 

권력 거리 - 헤이르트 호프스테더

- '권력 거리': 각 국가의 제도,조직에서 권력이 약한 구성원이, 권력이 불평등하게 분포되어 있는 상태를 예기하고 받아들이는 정도

- 권력거리가 큰 조직,국가에서는 부하가 상사에게 이견을 제시하거나 다가가기 어려워한다(ex. 기장과 부조정사 둘만 있는 비행기 조정실에서 기장이 조정할 때 사고가 더 많이났다)

- 따라서, 리더는 부하가 반대되는 이견을 표명할 때 귀를 기울이는 소극적인 경청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반대하는 의견을 찾아 나서고 수용해야 한다.

 

반취약성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반취약성(anti-fragile): 외부의 혼란 및 압력에 잘 버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과가 상승하는 성질

- 오늘날같이 점점 앞일을 예측하기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은 사회에서 어떤 상황에 대체하기 위해서는 반취약성은 중요하다

- '조직론'에 적용: 의도적인 실패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 일정 정도의 스트레스를 가하고, 실패하고, 실패를 통해 조직의 학습 및 창조성을 끌어올린다

- '경력론'에 적용:  가능한 젊을 때 많은 실패를 해보고, 여러 조직/커뮤니티를 경험하면서 인적자본,사회자본을 여러 분리된 장소에 형성한다

 


사회 -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소외 - 카를 마르크스

- 사회에서의 소외란 인간이 만들어 낸 시스템에 인간이 휘둘리게 되는 것

- 규칙/시스템으로 사람을 통제하려하면 자연히 소외가 발생, 통제가 강화되면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시스템이 목적 자체가 되는 경우도 있음(주종역전). 그렇다면 자발적인 이념이나 가치관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 좋을것 같은데 어떻게 가능할까

- 마르크스가 주장한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적 소외

  • 노동 생산물로부터의 소외: 노동자가 생산한 상품은 자본가의 것
  • 노동으로부터의 소외: 분업으로 인해 노동은 지루하고, 피하고 싶은 것이 되버림
  • 유적 소외: 건전한 인간관계의 파괴, 노동하는 인간은 톱니바퀴
  • 타인으로부터의 소외: 인간다움으로부터의 소외, 노동으로 인한 효율성,경쟁에만 집중

리바이어던 - 토머스 홉스

-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개개인의 자유와 안전을 박탈할 수 있는 권력을 갖는 거대한 권위체(리바이어던)를 두고 그 권력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것

- 홉스는 '거대 권력에 지배된 질서 있는 사회'와 '자유롭지만 무질서한 사회' 중 전자를 선택, 홉스가 살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함

 

일반의지 - 장 자크 루소

- "사회계약론"에서 의회제나 정당정치에 좌우되지 않는 시민전체의 의지를 '일반의지'라 함

- 시민 전체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술이나 통신 등은 현재 가능하고, 전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질 높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확실하다. 그렇다면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달한 시대에 우리는 고대 그리스 때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은 현재 민주주의 운영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진화하는 기술을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 운영에 이용할 것인가 

 

보이지 않는 손 - 애덤 스미스

-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 일과 상황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더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지적인 톱다운 사고에 의지해 최적의 해결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태도가 지적 오만일 수 있다. 

-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휴리스틱(엄밀한 분석보다 제한된 정보만으로 즉흥적,직관적으로 판단/선택하는 의사결정 방식)으로 추구하는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이지 않을까

 

자연도태 - 찰스 다윈

-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서의 핵심은 '자연선택' 보다 '돌연변이'에 있다 

- 자연계에서 적응능력 차이는 계획과 의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우연에 의해 생겨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조직이나 사회운영도 계획이나 의도에 의해 더 좋은것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오만한 사고를 수정해 '긍정적인 우연'을 만들어 내는 체계를 이루는데 주력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아노미 - 에밀 뒤르켐

- 아노미: '무규범', '무규칙'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지만 본래의 맥락을 풀이하면 '무연대'

- 사회의 규칙,규제가 느슨해져도 개인이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다. 국가가 아노미 상태에 빠지면 각 개인은 조직이나 가정에 대한 연대감을 잃고 고독감에 허덕이며 사회를 표류하게 된다

- 가족/회사의 해체가 진행되는 와중에 사회의 아노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가족의 회복', '소셜미디어', '종적 커뮤니티'(회사가 아닌 직무에 따른 길드형태) 정도 될 수 있다.

 

파라노이아와 스키조프레니아 - 질 들뢰즈

- 파라노이아: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편집증', 자신의 아이텐티티에 부합하는 행동, 일관적이고 알기 쉬운 인격과 인생

- 스키조프레니아: '분열증', 고정적인 아이덴티티에 속박되지 않고, 자신의 미의식/직감에 따라 자유롭게 사고,행동. 과거의 아이덴티티나 자기 이미지의 정합성에 집착하지 않음

- "의자가 되는 것은 사태의 변화를 인식하는 센스,우연에 대한 직감, 그뿐이다", "축적형 이론 사고보다 대담한 직감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위험하다고 느끼는 안테나의 감도와 도망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용기다.

- 사회에서 파라노이아를 예찬하고, 스키조프레니아가 파라노이아 보다 경박하고 나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현재 사회에서 용기와 강인함을 지니지 못한 사람이 파라노이아 유형을 지향하고 강인함을 지닌 사람이 스키조프레니아 유형의 인생을 꿋꿋하게 걸어갈 수 있다

 

격차 - 세르주 모스코비치

-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 격차나 차별로 인한 질투의 감정은 사회와 조직의 동질성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구성원에게 상처를 준다

-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가 실현되었음에도 '당신은 뒤처져 있다'고 생각하고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자기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까? 

 

페놉티콘 - 미셀 푸쿠

- 실제 감시보다 "감시당하고 있다"고 본인이 느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이 감시의 압력은 당연히 규범적인 사고, 행동을 하도록 제촉하게 되고 혁신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필연적인 이 압력을 어떻게 조직의 과제, 방향에 맞게 잘 조화를 시킬 것인가..

 

차이적 소비 - 장 브드리야르

- 사람들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보이기 위해서 돈을 쓴다

- 우리가 지닌 '욕구'는 개인적이고 자발적인 것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오히려 타인과의 "관계성", 사회적인 것으로 설명가능하다

- 어떤 서비스나 상품이 기호성(타자와의 차이)이 없거나 희박하면 살아남기 힘들다

 

공정한 세상 가설 - 멜빈 러너

- 보이지 않는 노력도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거짓말, 예를들면 '1만 시간의 법칙'은 논거가 부족하고, 연습량에 따른 기량은 기술/능력 분야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가 있음

- 세상은 켤코 공정하지 않다. 노력은 보상받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사회,조직에 도리어 원망을 할 수 있고, 승산없는 일에 쓸데없이 인생을 낭비할 수도 있다

 


사고 - 어떻게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무지의 지 - 소크라테스

-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다'는 뜻으로 애초에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인식이 없으면 학습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무지를 아는 것이 중요

- '안다는 것은 그로 인해 자신이 변하는 것이다'

- 커뮤니케이션 중 '결국 OO라는 뜻이죠?'라고 정리하는 것은 자신의 틀에 상대방의 내용을 축소해서 인식하거나 자신의 과거 데이터와 조합시키는 것으로 새로운 깨달음이나 발견을 할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

 

이데아 - 플라톤

- '상상 속의 이상형'으로 예를들어, 우리가 '나무'(세상의 모든 나무는 다르게 생겼음)를 나무로 인식하는 것은 나무의 이데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인공지능에게 '나무의 이데아', '고양이의 이데아' 등을 심어 놓으면 지금처럼 대량의 데이터를 넣어서 인식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아도 될까?

- 확실한 바람직한 모습의 이상형을 그리는 일은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그점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불가능한 것을 무리하게 추구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우상 - 프랜시스 베이컨

- 베이컨의 4가지 우상

  • 종족의 우상: 인간이라는 종족이 갖는 우상, '착각'(ex. 단것을 먹은 뒤 귤을 먹으면 시게 느껴진다)
  • 동굴의 우상: 자신의 경험,교육이라는 편협한 범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단정, '독선'
  • 시장의 우상: 커뮤니케이션 오류(거짓말, 소문 등)
  • 극장의 우상: 권위,전통 등 을 무비판적으로 믿는 '편견

- 자신의 주장 또는 상대방의 주장이 4가지 우상 중 어느것에 의해 왜곡되어 있지 않은지 잘 봐야한다

 

코기토 - 르네 테카르트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틴어로 '코기토 에르고 숨')

- 존재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여기에 모든 것을 의심하고 있는 나의 정신이 있다는 것만은 의심할 수 없다

- 역사적으로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가 누가 진리인가를 두고 전쟁, 사회 문제가 됐을 때, 전부 없었던 일로 하고 확실한데서 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나온 말, 당시 그 사회에서 지배적인 상식을 의심하고 '정말 그러한가?' 의문을 품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줌

 

변증법 - 게오르크 헤겔

-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두가지 명제를 통합해 해소하는 것이 변증법적 사고

- 변증법은 직선형이 아닌 나선형으로 '진화 발전'과 '복고 부활'이 동시에 일어난다

- 우리는 나선형 발전의 속성을 앎으로써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앞으로 과거의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현대의 기술력에 의해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여 부활할 것이다.(ex. 촌락공동체 모임이 소셜미디어화, 획일된 교육이 개일별 서당 교육화 등)

 

시니피앙, 시니피에 - 페르디낭 드 소쉬르

-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싶다면 어휘력을 길러라

- 개념을 나타내는 언어('시니피앙'),  언어에 의해 표시되는 개념('시니피에')

- 우리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의 틀에만 세상을 파악할 수 있다. 한층 더 정밀하게 세상의 현상과 이치를 파악하려면, 언어의 한계를 인지하고 더 많은 언어('시니피앙')를 조합함으로써 정밀하게 개념('시니피에')을 그려 내려 노력해야 한다

 

에포케 - 에드문트 후설

- '당신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한번 보류해 보자'(중용의 자세 - 에포케)

- 대화의 여지가 넓어지고 새로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음

 

브리콜라주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 용도를 지나치게 명확히 설정하면 혁신의 가능성이 사라지고, 용도가 너무 불명확하면 맹목적인 개발만으로 상업화가 어려움

- '무엇에 도움이 될지 잘 모르지만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직감이 중요 - 브리콜라주 

- 현재 글로벌 기업의 혁신은 '왠지 대단한 것 같다'는 직감에 이끌려 실현되고 있다

 

패러다임 전환 - 토머스 쿤

- 패러다임에는 상당히 깊은 골이 있어 우열을 가리기 위한 공통된 기준이 없다. 서로 다른 패러다임은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 및 사용하는 용어 조차도 다르다

- 패러다임 전환은 매우 긴 세월에 거쳐 일어난다. 어떤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은 어느 한쪽 패러다임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된다

- 우리는 현재 어떤 패러다임 전환속에 있는 것인지 시간축을 길게 잡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탈구축 - 자크 데리다

- 탈구축: 이항대립의 구조를 무너뜨리는 것

- 예를 들면, A라는 주장이 있을 때 반대의 B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A냐 B냐의 문제 설정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질문의 전제를 무너뜨리는 것

- 이항대립 구조는 편리하지만 사고의 폭을 제약 시킬 수 있음으로 특을 바꾸는 '탈구축'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음

 

미래 예측 - 엘런 케이

-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신체적 표지 - 안토니오 다마지오

- 신체적 표지 가설: 정보에 접촉함으로써 야기되는 감정이나 신체적 반응이 뇌에 영향을 미쳐 눈앞에 주어진 정보에 '좋다', '나쁘다'의 판단을 도와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인다 

- 지금까지 알던 '의사 결정은 가능한 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하라'는 잘못된 것이며 의사결정을 할 때 오히려 감정은 적극적으로 개입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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