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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문고전

철학의 힘 - 김형철

by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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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 질문
철학은 우리에게 어떤 힘을 주는가? 바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무엇이 쓸모 있고 없는지 바로 우리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다.
철학,인문학을 만나고 그 만남이 얼마만큼 쓸모 있을지는 온전히 자신에게 달려있다.

 

1. 인생은 왜 짧은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 존 러스킨
인생이 짧은 3가지 이유
- 할 일이 많아서, 할 일은 산적한데 시간은 항상 부족하다
- 과거를 망각하기 때문
-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
이 순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고, 내가 해낼 일이 궁금해진다. 그렇게 궁금해지지는 순간 우리는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 니체

계획이 있으면 내일이 궁금해진다. 영원히 살 것 처럼 계획하고 인생에 호기심을 갖고 몰입하라

 

2. 삶은 왜 불공평한가

삶은 구조적으로 불평등하고, 현실의 삶 또한 불평등하다.
모든 인간이 한계를 지니고 태어난 것처럼, 공평함을 추구하기 위한 의지 또한 공평하게 주어졌다.

 

3.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인가

쾌락은 짧고 두려움과 불안은 길다. 고통의 극한에 죽음이 있으며 유한한 인간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안고 살아간다.
그런데 두려움에는 에너지가 있고, 이 두려움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끌어올리는 힘이 바로 지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이 더 두려움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 루스벨트"
죽음을 하나의 사건으로 보기보다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여라

4. 어떻게 살아야 가치 있는 삶인가

그가 천 억대 부자가 된 이유
- 약속을 지켜라
- 신용을 얻어라
- 거래하는 파트너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하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다
성찰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성찰을 위해서는 질문을 해야하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질문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 위치가 파악된 후에야 방향이 제시되고, 적절한 속도로 가면된다.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 시점에서 하던 일을 다 그만두었을 때 내 손에 무엇이 남는지 질문해보는 것이다.
또는 일상을 접고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최종적인 답은 자신에게서 나와야 한다.

 

5. 왜 그토록 행복을 갈망하는가

행복은 주관적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게 행복이라고 한다.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고, '바라는' 것은 가지고 싶지만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모든 힘과 노력을 기울여 원하는 것을 성취했을 때 진정한 행복을 얻게 된다.

사람이 불행을 느끼는 경우
- 이룰 수 없는 것을 원할 때
-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자신의 행복/불행이 다른 사람의 행복/불행의 종속변수가 됨
- 쾌락을 탐하면 탐할수록

 

6.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의 후회
-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더 많이 했더라면
-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후회는 결국 자신에 대한 거부다. 후회에는 자책과 자학이 동반된다. 돌이킬 수 없는 것에 대해 집착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과거에서 미래를 위한 교훈은 얻고, 돌아갈 수 없는 과거는 과거인 채로 잊어버려야 한다.
후회하지 않는 삶이 곧 완벽한 삶은 아니고, 실수투성이 삶이라 해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어린아이처럼 살아라, 현재를 즐겨라

 

7. 일에서 어떻게 만족을 얻을 것인가

만족을 찾아 헤매지 마라.
그보다는 항상 모든 일에서 만족을 발견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 존 러스킨

인간의 잠재력은 일을 통해서 계발된다. 자기계발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잘해낼 수 있는 길을 찾아내는 것이다.
어떻게 일을 통해 만족을 얻을 것인가는 일을 하는 이유를 자문해야 한다.

자신이 왜 사는지,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과 고통도 극복할 수 있다 - 니체

삶의 의미를 질문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자기 삶에서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 수 있다.

8. 정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현실에서 정의는 강자를 위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의란 강자와 약자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정의가 무너지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패배자가 되고, 약자의 이익을 무시하면 그 집단의 효율성,생산성이 떨어진다. 강자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정의를 주장하면 이는 결국 스스로의 이익을 망친다.

9. 피자를 나누는 가장 정의로운 방법은

정의로운 분배는 지속적인 협동을 가능하게 한다.
일에 대해 정의로운 분배를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무지의 장막'을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일을 먼저 나누고 담당/역할을 추후에 결정한다.

 

10. 열 명을 살리기 위해 한 명을 죽일 것인가

공리주의에 따라 소수를 희생하고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 소수로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11. 법은 옳고 그름을 정의할 수 있는가

악법이라도 지켜하는 것인가?.. 과연 법이 옮고 그름을 정의할 수 있는가?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데 모든 관점을 만족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세울 수 있는가?

12. 왜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부,명예,권력 모두를 고려해 사회를 나누었을 때 '기버'들이 상층부에 있고, '매처'(주는만큼 받기), '테이커'(받기만하기)들은 상층부 진입에 실패 한다. 이유는 '데이커'는 강탈만 하니 상층부 진입에 발목 잡히는 경우가 많고, '매처'는 거부는 아니지만 지지도 못받아서 상층부 진입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도움을 받는쪽보다 실제 주는쪽이 더 행복하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도울 땐 먼저 상대방이 도움을 요청해야 하고, 그가 원하는 시기와 방식에 맞추어야 한다. 앞서가면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적을 만드는 최상의 방법은 초대받지 않은 충고를 하는 것이다"

13. 사람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도덕한가

맞춤아기(희귀병 치료 등), 결혼(삶을 위한 수단), 입사를 위한 스펙쌓기 등 상황이나 사회 구조적으로 사람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각각의 상황에서 사랑 등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부도덕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상쇄시킬 수 있지 않을까..

14. 탐욕을 부리면 왜 안되는가

자신이 지금 탐욕을 부리고 있는지, 그저 높은 곳의 목표를 좇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내가 정한 목표가 이루어진다면 누가 좋아지는지를 자문해보라. 나만 좋다는 답이 나온다면 탐욕을 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목표에 타인의 행복도 함께 들어가 있는지 생각해보자

15. 모든 것이 결정된 세계에서 나는 자유로운가

궁즉통(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궁하면 변하라. 변하면 통하리라. 통하면 영원하리라.

하지만 영원해 보이는 것들도 때를 다하면 다시 궁해지기 시작한다. 끝없는 반복이다.

16. 왜 역지사지가 필요한가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은 딱 한가지, 내 마음의 문을 그 사람을 향해서 먼저 여는 것이다.

17. 용서는 왜, 어떻게 하는 것인가

용서를 하는 이유
- 내 마음이 편안해 짐
- 과거사를 매듭짓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 폭력/투쟁을 종식시키기 위함(원한,복수)

용서의 근본 정신은 사과하지 않아도 하는 용서이다.

18. 엿듣기와 엿보기는 늘 나쁜 일인가

만사에는 목격자가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

19.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가

부정적인 기억은 힘이 세다. 그러므로 한번 약속을 어겨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
오늘도 '약속'이라는 평범해 보이는 기회들이 수 없이 놓여있는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20. 불편한 진실을 말해야 하는가

우리는 보복이 두렵거나 대가를 치러야 해서, 또 체면 손상 때문에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손해보기 싫다는 이기심과 손해 보는것이 겁난다는 비겁함이 배어 있다. 진실로 세상과 소통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21. 인간에게 죽을 권리를 허용해야 하는가

영웅적인 자살(구조 활동 등), 존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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