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경제

순부채와 순차입금이란?

by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2025. 5. 8.
반응형

순부채(Net Debt)와 순차입금(Net Borrowings)은 기업의 재무 상태를 분석할 때 자주 등장하는 지표로, 둘 다 기업이 실질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순수한 빚"이 얼마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개념이다. 표현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개념을 가리키는 용어이며, 특히 재무건전성, 투자여력, 기업가치평가(DCF) 등에 핵심적으로 활용된다.

순부채(Net Debt)

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제외하고, 실제 갚아야 하는 부채만 남긴 금액으로 기업이 당장 모든 현금을 빚 갚는 데 쓴다면, 얼마의 순부채가 남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순부채 = 총차입금(이자부부채)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예시)

- 총차입금: 1,000억 원
- 현금 및 현금성자산: 400억 원
-
순부채 = 600억 원

 

순차입금(Net Borrowings)

‘순차입금’이라는 표현은 주로 한국 공시자료나 기업설명(IR)에서 사용되며 의미는 순부채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단, 일부 회계 자료에서는 비이자성 부채를 포함하거나 제외하는 등 표현 차이는 존재하므로 공식 정의는 항상 확인해야 한다.

 

순부채가 중요한 이유

구분 이유
재무건전성 파악 단순 부채총액보다 실질 부담 수준 파악 가능
기업가치 평가 EV/EBITDA 등 기업가치 산정 시 필수 항목
투자여력 판단 순부채가 낮을수록 신규 투자·M&A 등 여유↑
이자 부담 분석 이자부 부채 기준으로 순수한 이자지출 리스크 판단

 

순부채 계산 시 주의할 점

항목 포함 여부 설명
이자부 부채 포함 은행대출, 회사채, 리스부채 등
비이자성 부채 보통 제외 매입채무, 선수금 등 (운전자금 성격)
현금성 자산 차감 보유 현금, 예금, 국공채 등 단기 유동자산

 

순부채 관련 주요 지표

순부채와 함께 자주 활용되는 기업 재무 안정성 판단 지표는 아래와 같다.

지표 계산식 의미
순부채비율 (순부채 / 자기자본) × 100 100% 초과 시, 부채 부담 큼
순부채/EBITDA 순부채 ÷ EBITDA 3배 이상이면 위험 가능성 있음
부채총계/자기자본 총부채 ÷ 자기자본 전통적인 부채비율 지표 (순부채 아님)

 

순부채가 음수인 경우

순부채가 마이너스라는 건 현금이 부채보다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무차입 상태 or 현금부자 기업으로 이 경우 "Net Cash 상태"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예시)

- 총차입금 2,000억
-
현금자산 3,000억

- 순부채 = –1,000억

 

 

순부채(Net Debt)와 순차입금(Net Borrowings)은 실질적인 부채 부담을 파악하기 위한 핵심 지표로 기업이 보유한 현금을 제외하고 실제로 갚아야 할 빚만을 계산한 수치이다. 이는 재무건전성 평가, 투자 타당성 검토, 기업가치 산정 등에서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반응형

'생활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시장에서 FOMO(포모)란?  (0) 2025.05.07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란?  (0) 2025.04.28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시장이란?  (0) 2025.04.28
R의공포란?  (0) 2025.04.24
상법개정안이란?  (0) 2025.04.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