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는 최근 외교, 경제, 지정학 이슈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써 단순히 지리적인 남쪽 나라들이 아니라, 신흥국 중심의 새로운 국제 질서와 전통 서방 중심 체제에 대한 도전세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간단히 얘기해서 서방 선진국(G7 등)에 속하지 않는,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중심의 신흥·개도국 연합 또는 그룹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글로벌 사우스 기원과 의미 변화
1. 1950~60년대: 냉전 시기 “제3세계(Third World)”로 불리던 비동맹·비서방 국가들
2.2000년대 이후: 경제 성장 중이면서도 선진국에 도전하는 신흥 세력
3.2020년대 이후: G7, 미국 중심 질서에 균형을 요구하는 정치·경제 블록 개념으로 확장
글로벌사우스에 속하는 대표 국가들
글로벌사우스에 속하는 대표 국가들은 모두 인구가 많고, 자원이 풍부하고, 경제 성장 중인 나라들이다.
대륙 | 주요 국가 |
아시아 |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
아프리카 |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케냐 등 |
중남미 |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
중동 |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등 |
글로벌 사우스의 특징
항목 | 특징 |
인구 비중 | 전 세계 인구의 70% 이상 차지 |
경제 성장률 |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 지속 (특히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 일부) |
자원 부국 | 원유, 리튬, 니켈, 희토류 등 핵심 전략자원 보유 |
기후변화 취약성 | 피해는 많이 받지만, 책임은 적음 (선진국 탄소배출 역사 때문) |
서방과 거리두기 | 미국, 유럽 중심의 질서에서 중립 또는 비동맹 포지션 강화 중 |
글로벌 사우스 vs 글로벌 노스
글로벌 사우스에 대비되는 대표적인 선진국들이 많은 글로벌 노스와 비교를 하면 아래와 같다.
항목 | 글로벌 사우스 | 글로벌 노스 |
대표 그룹 | BRICS, G77 | G7, EU, 미국, 일본 |
경제 단계 | 개발도상국, 신흥국 | 선진국 |
외교적 태도 | 비동맹·균형외교 | 동맹·블록 중심 외교 |
글로벌 질서 인식 | “현 체제 불공정하다” | “질서 유지가 안정” |
국제기구 영향력 | 낮지만 점점 증가 | 주도권 보유 중 (IMF, WTO 등) |
최근(2020년 이후)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최근 글로벌 사우스의 정치적 구심점이 형성되고 있다.
배경 | 설명 |
우크라이나 전쟁 | 많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음 → 중립성 부각 |
미중 패권 경쟁 | 미국·중국 모두 글로벌 사우스를 외교·경제 동맹국으로 확보하려 함 |
자원 외교 강화 | 전기차·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 위해 아프리카·남미에 대한 투자 급증 |
브릭스 확대 | BRICS+ 개념 등장 (사우디, 이란, UAE 등 새롭게 합류 시도 중) |
투자 시장으로서의 글로벌 사우스
지표 | 의미 |
높은 인구 성장률 | 젊은 인구, 내수시장 확대 가능성 |
기초 인프라 확충 수요 | 철도, 통신, 전력, 물류 투자 확대 |
디지털화 진입 | 핀테크, 스마트폰, 이커머스의 성장 여지 큼 |
녹색전환 수요 | 태양광, 배터리, 전기차 관련 수요 폭발적 증가 |
글로벌 사우스의 투자 유망 분야는 아래와 같다.
1. 기초소재/자원: 리튬, 구리, 희토류, 석유 등
2. 인프라 건설: 발전소, 고속철, 항만 등
3. 디지털 금융: 핀테크, 모바일 결제
4. 소비재 시장: FMCG, 스마트폰, 식품, 의류
글로벌 사우스의 한계와 과제
글로벌 사우스도 여러 부분에 대해서는 한계와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
항목 | 한계 및 리스크 |
정치적 불안정 | 군부 쿠데타, 독재, 부패 등 리스크 존재 |
채무 구조 취약성 | IMF·중국 등 외채 의존도 높음 |
기후위기 영향 | 농업·식량 불안정성 심화 가능성 |
제도 미비 | 사법제도, 금융시스템 투명성 부족 |
세계의 인구 및 성장률 부분은 글로벌 사우스에 집중되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자본과 권력은 여전히 글로벌 노스에 집중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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