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어떤 내용이 있는지 처음으로 접해봤다(실제 탈무드를 읽은건 아니지만). 유대인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세상에 많은 업적을 남기고 잘나가는지 이해할 수 있다. 어렸을 때 부터 탈무드를 통해 현실적인 교훈을 배우니 가능한 것 같다. 특히, 단순히 착하게만 사는것이 아니라 돈과 일에 대한 현실적인 직언은 와닿는다.
누구도 먹고 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돈이 없으면 자유를 잃는다.
우리 몸속의 모든 장기는 심장에 의존하는데, 심장은 지갑에 의존한다.
가난한 사람은 죽은자와 같다 .
경제력이 흔들리면 가정도 흔들린다.
부자라면 부를 즐길 수 있어야 하고, 또 자신에 주언진 몫과 운명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부는 물질적인 거과 더불어 정신적인 것, 지적인 것, 육체적인 것 등을 포함한다(돈, 시간, 젊음, 건강, 에너지 등)
부는 셋으로 나누어 관리한다. 1/3은 땅, 1/3은 상품(주식 등), 1/3 현금
사람은 해야할 일이 없으면 죽을 수도 있다.
탈무드에서 일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계약으로 받아들인다. 하나님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직업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세상은 촘촘한 거래망으로 이루어져있다. 자신이 타인에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기능,기술을 제공하면 거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인생은 끊임없이 점과 점을 연결해 나가는 일이다. 하나의 기회를 잡으면 그 기회가 다른 기회로 연결된다. 기회를 잡는다는 것은 손을 놓고 있으면 불가능하다. 게으름은 악행이다.
'돈은 야수조차 정당화해 준다' 돈은 모든 저열함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불합리하지만 실제 세상에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어디서나 누구에게서나 배운다.
배우려는 의지로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어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은 궁극적으로는 높아질 것이다.
모든 사람은 3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하나는 부모가 준 이름,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 마지막 하나는 스스로 성취한 이름이다.
삶의 경험을 질,양으로 이해한다면 불편한 인생은 그만큼 경험의 질,양이 풍부한 인생이다.
아무런 투쟁도 없이 인생을 산 사람, 성과도 장점도 자부심있게 내보이지 못하는 사람은 그저 공간을 채우는 존재에 불과하다.
인간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나약한 존재인지, 탄탄한 기반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기억하고 겸손한 마음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
작고 사소한 일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중독이 된다.
결과는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노력에 대한 원하는 결실이 안나올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기억하자. 그래야 실망과 충격에 덜 할 것이다.
삶의 반서은 가정위에 세워진다
현명한 아내는 남편의 정신세계를 넓혀준다.
남편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내는 남편을 도울 것이다.
부부관계는 굳건한 신뢰가 있어야하고, 책임을 다하는 능력이 있어야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대화가 있어야한다.
현명한 남편은 일을 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낳는 부부관계에 적절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한다.
부부가 많은 재산, 좋은 금술, 귀한 자식 등 모두 가진다면 최고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이에 가진것들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거기에 행복이 있다.
아이의 선택과 자율을 존중한다는 분위기에 아이를 방임해서 키우지 않게 조심하라.
유연함이 딱딱함을 이긴다
삶의 본질 자체가 '변화'이고, 변화는 곧 격차를 낳는다. 그리고 격차는 승자와 패자를 낳는다.
자신은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순간에도 결코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 세상은 그 순간에도 계속 변화함으로 자신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중이다.
사람의 성품을 엿볼수 있는 것들은 일, 술, 대화, 걸음걸이, 옷차림, 인사태도, 돈쓰는 태도가 있다.
'타인에게 대접받고 싶은대로 타인에게 하라. 자신이 당하기 싫은 일은 이웃에게 하지 말라'.
세상 모든것이 변하는데 인간인들 변하지 않을 수 있는가. 사람이 변하는만큼 인간관계도 계속 변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인간관계로 인한 실망을 줄일 수 있다.
삼나무 크기는 그림자로 측정되지만, 한 인간의 크기는 겸손으로 측정된다.
입을 다스리지 못하면 화를 당할 수 있다.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는 더디게 하라.
너무 완강한 입장은 그 강경함이 자기중심적이거나 좁은 소견에서 나올 수 있음을 주의하라.
누군가와 비밀을 나눈다면 서로 이익이 일치할 때는 그 비밀이 유지되지만, 서로 이해가 엇갈리면 그 비밀은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다.
세상이란 본래 이익을 주고받는 촘촘한 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익이 있으면 모이고, 이익이 없으면 흩어지는 것이 사람 사는 곳의 본래 모습이다.
진정한 행복은 영혼 관리에 있다
우리에게 평화와 행복을 주는 것, 물질·명성·지식·소유·자녀 등 그런 것들은 우리에게 일시적으로 평화와 행복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언제든지 깨지기 쉬운 것들이다.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우리시대 사람들은 자기탐구에서 시작해 자기성취로 끝나는, 다시 말해 자기에서 시작해 자기로 끝나는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꾸며나간다. 하지만 '당신은 그렇게 단단한 사람인가?', '당신의 결심은 금방 허물어지고 자주 실망하지 않는가?'를 생각해보면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고통·고난에 있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고통·고난에 대한 반응을 선택하는 것이다.
인간이 영혼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인간은 물질적인 성취만으로 행복해지기 쉽지않다. 나이들면서 실존적 허무함·불안함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영혼 사기꾼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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