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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타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 미즈시마 히로코

by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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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쉽게 충격을 받는 사람들을 유리멘탈이라고 한다. 요 몇달간 체력적인 문제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태가 지속되던 상황에서 뭐라도해서 빨리 회복을 하고자 읽게 된 책이다. 예전에는 잘 공감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마음에 와 닿았고,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다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구나에 조금은 위안을 얻었다. 스스로를 계속 자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과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금 당장 현실에 집중해서 살아가야 하는게 핵심인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평화이다.

 

상처투성이 세상에서 다치지 않고 나를 지키기 위하여

 

'아까 왜 그렇게 말했을까?', 누군가의 조언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고 우울하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의식한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으면 몹시 초조하고 두렵다. 등 모두 내 얘기 같지만 이런 생각을 나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남을 배려하는 성향이 강하고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고 잘 해내고 싶은 사람일수록 여기저기에 마음을 쓰게 되는거니깐.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초연한 사람들의 비밀

남에게 나쁜 평가를 들으면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자존감이 낮다. 다른 사람의 평가란 단순히 '그 시점에서 느낀 그 사람의 감정'에 불과하다. '그 사람은 그때 그렇게 생각했구나'하면 끝이다.

다른 사람이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내가 머리를 굴려 고민해도 절대 '알 수 없는 영역'이다.

 

습관처럼 나쁜 쪽으로만 생각이 흐른다면

내가 자학의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만 깨달아도 상황을 몰라보게 바꿀 수 있다. 도무지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없을 때에는 자신의 입장을 다른 사람과 바꿔서 그 사람에게 해줄 말을 적어보자. 그러면 자신 자신을 탓하는 안경을 썼을 때에는 보이지 않던 넓은 세계가 보일 것이다.

 

부서진 멘탈 회복하는 방법

마음이 약해지는 시기가 오면 '내가 혹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아, 나는 충격을 받았을 뿐이구나' 이렇게 이해하고 인정하면 충격으로 인한 고통은 머지않아 사라진다.

충격을 받으면 누구나 한번은 좌절한다. '충격을 받아서 반응하는 것 뿐이야'라고 받아넘길 수 있느냐, '왜 나는 이 모양일까'하고 자기 부정에 빠지느냐에 따라 회복의 속도가 다르다. 

충격을 받았을 때의 원칙은 항상 같다. 자신에게 현재 일어나는 일이 충격에 대한 반응임을 인정하고, 같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났다면 해줄 말을 적어보자

 

조언을 들으면 왜 기분이 나쁠까

자기 자신을 부정당하면 불쾌한 것이 당연하다. 이 반응을 당연한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감정은 감정대로 상대가 말하는 내용은 내용대로 수용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자

현재를 희생한다고 해서 미래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짜증이라는 감정

짜증의 의미는 당신이 '지금 어려운 상황에 쳐해 있다'는 신호이다. 짜증을 내는 자신을 미워하지 않아야 한다. 짜증이 나면 '지금 내가 많이 힘들구나'라고 이해해주자.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꽤나 진정이 된다.

 

인생을 컨트롤하는 감각을 연습하는 방법

주체적인 선택에 익숙하지 않다면 작은 것부터 연습을 해본다. 나만의 시간이 없다고 느낄 때일수록 5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본다(ex. 차를 마신다, 신발을 정리한다 등). 무엇이든 좋으니 '나의 의사로 결정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을 해본다.

 

원만한 인간 관계를 맺기 위한 주문

- 저 사람에게는 사정이 있어

- 다른 사람을 바꿀 수는 없어

- 불쾌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어려움에 처해 비명을 지르고 있을 뿐이다

- 누구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만 한다

 

슬픔의 프로세스

인간은 소중한 뭔가를 잃으면 반드시 슬픔의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모든 감정에는 의미가 있다. 무시하고 무작정 긍정적인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정말로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마음의 평화

무엇보다 중요한 거이 내 마음의 평화가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의식을 갖게 된다. 조금도 무리하지 않고 자신이든 타인이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지금을 살아간다는 마음. 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 때 우리는 갖고 있는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모든 것에 연연하며 안달복달할 때는 절대 생기지 않는 힘이다.

고된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허무함과 고독함이 느껴진다면 '내가 지금 고독함을 느낄 정도로 몸이 피곤하구나'라고 생각을 해본다. 그 생각만으로 기분이 달라진다.

예정대로 안될때는 그냥 쉰다. 어떤 일을 하지 못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나를 다독여주고 놓아줘라

일단 몸을 움직여라. 기라앉은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불안을 느낀다면 지금에 집중하라

불안은 불쾌하고 피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본래는 나를 지키기 위해 마련된 자연스러운 센서이다. 불안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 나를 테스트해본다고 가정한다(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험 삼아 해보자)

- 완벽주의를 버린다 (할 수 있는만큼 하고 나머지는 큰 흐름에 그냥 맡긴다)

- 다른 시점으로 생각한다(시야를 넓히면 지금 당장 성공보다 실패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수도 있다)

- 결국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앞날을 걱정하면 지금에 집중하지 못하고 마음이 흐트러져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쓰게 된다. 

 

압박/허무함/회의감

할당량에 정신적 압박감을 느낀다는 것은 미래의 결과만을 보고 불안해하며 현재를 살지 못한다는 뜻이다. '잘 안되면 어쩌지'라고 끊임없이 걱정하는 것보다 현재에 집중하는 자세를 갖자. 일의 크기에만 주목하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진다. 큰 문제를 작게 나누면 보는 눈이 달라진다. 가장 손대기 쉬운것 부터 시작하면 된다.

허무함과 회의감을 느낄 때에도 '지금'에 집중하자. 지금을 살기 위해 목적을 생각하지 말고 당장 눈앞에 닥친 일에 집중해보자. 인생은 현재 지금이 쌓여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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